충남대세종병원 16일 오전∼18일 24시간 체계, 천안 순천향대 소아진료 차질
(대전·충남=연합뉴스) 유의주 양영석 기자 = 대전 지역 대학병원들이 오는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기간에 응급실을 24시간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충남 지역 대학병원들도 대체로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지만, 일부 야간·소아 응급진료는 차질이 예상된다.
충남대병원은 9일 올해 추석 연휴기간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 응급실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1명(성인)과 소아과 전문의 4명이 근무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역시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건양대병원 측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과 병동 당직 교수들이 돌아가며 연휴기간 응급실을 지킬 방침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실 야간 성인 응급진료를 중단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연휴 5일 중 평일 휴일 3일간(16일 오전 8시∼19일 오후 6시) 응급실을 24시간 체계로 운영한다.
연휴 초반인 14∼15일 이틀간 성인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주간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야간 진료가 제한된다.
소아응급실은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충남대세종병원에는 현재 성인·소아 응급실에 각각 7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응급실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이날 5명의 군의관을 파견한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관의 응급실 근무와 관련된 정부의 혼선이 계속되면서 이 병원 응급실 전문의 부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천안 지역 대학병원들도 대체로 연휴기간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지만, 소아 응급진료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의 경우 성인을 대상으로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주야간 정상 운영한다.
다만, 현재 주 3회만 운영되는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전문의 교수가 1명뿐이어서 연휴기간 24시간 정상 진료는 불가능하다.
단국대병원 응급실은 주야간 24시간 정상 운영 예정이다. 병원 측은 중증 환자 위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5: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