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사옥 매각협상 원점으로…외국계 등 새 인수자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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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

대신증권 명동 신사옥

대신증권 명동 신사옥

대신증권 명동 사옥. [대신증권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003540]이 본사 사옥인 '대신343' 빌딩 매각과 관련, 최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 협상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올해 초부터 NH아문디와 사옥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6개월이 넘도록 결론이 지어지지 않자 새로운 매수자를 찾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앞서 지난해 8월 사옥 매각 협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협상하다가 가격 합의를 이루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대신343'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지하 7층, 지상 26층 규모로 연면적은 5만3천369.33㎡다.

대신증권은 외국계 사모펀드를 포함해 새로운 인수자 후보를 검토 중이다.

당초 사옥 매각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해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자격 요건을 갖추겠다는 목표였으나, 매각이 지지부진한 사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을 통해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을 이미 채운 상태다.

RCPS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특정 조건에서만 보통주로 전환되기 때문에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자본을 확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종투사 전환에 필요한 자기자본은 갖춰진 상태로, 종투사 신청은 사옥 매각과는 무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m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5: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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