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제조사 122곳 재활용률 분석
폐기물 재활용 하위는 고려아연, 한솔제지, 한화솔루션 순
한섬, 한세실업 등도 재활용률 낮아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96.1%로, 전년대비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제조업체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한 122개사를 대상으로 폐기물 발생량 및 재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의 일반 폐기물과 유해 폐기물을 합친 전체 폐기물 발생량은 4737만3821t으로, 전년 대비 3.4%(157만1772t)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 폐기물은 94.2%(4463만262t), 유해 폐기물은 5.8%(274만3559t)로, 전년에 비해 각각 3.6%, 1.0% 늘었다.
폐기물 발생량 10만t 이상인 기업 중에서는 동원F&B, 지에스이피에스, SGC에너지, 현대제철, 포스코퓨처엠 등 5개사의 재활용률이 높았다. 10만톤 미만 기업 중에서는 엘앤에프, 현대엘리베이터,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하이트진로 등 5개사 순으로 재활용률이 높았다.
반면 폐기물 재활용률 하위 기업은, 10만톤 이상에서는 고려아연 한솔제지 한화솔루션 LG화학 CJ제일제당, 10만톤 미만에서는 한섬 한세실업 한샘 대웅제약 서연이화이 각각 ‘톱5’였다.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회사 홈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관련 내용을 공개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또 지배기업 통합보고서를 제출한 경우 해당 보고서를 참고했다. 건설사는 건설폐기물의 변동성이 큰 관계로 조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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