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행정타운·범어공원 등 공유재산 24건 매각해 4천817억 확보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건립추진단(TF)을 구성하고 신청사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추진단은 2개 팀, 7명으로 구성돼 이날부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시는 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달서구 듀류정수장을 신청사 예정지로 확정했지만, 그동안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2030년까지 성서행정타운(1천200억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800억원), 범어공원(1천억원) 등 24건의 공유재산을 매각해 4천817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공유재산 매각 계획을 통해 신청사 건립 비용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1월 시의회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제출하고 설계공모 관련 사전용역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시행하는 데 이어 2026년에 착공하고 2030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필요 재원을 상당수 확보한 만큼 신청사 건립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서 2030년까지는 완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du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7: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