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군인공제회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및 K-2 군 공항 후적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시는 군인공제회가 K-2 후적지 내 땅을 매입해 직접 개발에 참여하거나, TK 신공항 건설 등에 참여하는 업체에 자금을 빌려주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K-2 후적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투자자 유치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군인·군무원 복지증진 등을 위해 1984년에 설립한 군인공제회는 주식, 채권, 부동산 개발·관리, 건설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17조6천억원에 이른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TK 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 개발은 대구시가 미래 신도시로 도약하고 국군 전력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갖게 됐다"며 "군인공제회가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u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5: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