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옛 행정복지센터 문화시설로 탈바꿈…이전·신축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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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문학관·복합시설 등으로 조성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황수빈 기자 = 오랜 기간 주민 민원 해결의 최전선에 있던 행정복지센터들이 노후화 등으로 인해 문화시설로 탈바꿈되거나 신축되고 있다.

9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최근 옛 두산동행정복지센터(2002년 건립)가 수성못그림책도서관(437㎡)으로 리모델링돼 시범 운영 중이다.

지역 최초의 그림책 특화도서관인 이곳에는 4천700여권의 국내외 유명작가의 그림책이 비치돼 있다.

옛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1988년 건립)는 지난 5월 '범어4동 주민자치센터 행복공감 온(on)마을(537.05㎡)'로 재탄생돼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전이 예정된 파동 행정복지센터(1977년 건립)에는 '한글문학관(682㎡)'이 2026년 조성된다.

고소설 수집가인 김광순 택민국학연구원 소장의 필사본 고소설 100선 등 도서 약 1만권이 비치되며 고소설을 활용한 문화 교육과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1976년 건립) 후적지에는 2025년 7월 '황금 다함께 어울림센터(가칭)'가,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1985년 건립) 후적지에는 2029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민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달성군 화원행정복지센터는 1988년 건립돼 노후화되면서 복합 커뮤니티센터(2만3천674㎡)로 재탄생된다.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입주한다.

달성군은 840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11월 착공,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한다.

이 밖에 노후화와 주민 정주 여건 변동 등에 따른 행정복지센터 신축도 잇따라 진행 중이다.

서구 평리3동 행정복지센터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 놀이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는 안심3동, 혁신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2026년 1월과 6월 이전하고, 방촌동 행정복지센터를 2027년 3월까지 신축할 방침이다.

달서구는 월성1동 복합청사를 2025년 4월, 송현2동 행정복지센터를 2026년 5월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중구는 남산1동과 동인동 행정복지센터를 2026년 6월과 12월까지 이전하고, 남구는 이천동과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를 2027년 4월과 10월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2025년 군위읍 행정복지센터를 행정복합문화센터로 새로 조성하고, 우보면과 산성면(이전) 행정복지센터는 2026년 신축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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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6: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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