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당진시는 방짜유기장 등 3건을 향토무형문화유산 및 향토유적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방짜유기장을 비롯해 시은고택, 당진농기 등이다.
방짜유기장 보유자 이광석 씨는 전북 무형문화유산 방짜유기장 이수자로서 전통 방짜유기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희귀한 방짜유기의 안정적인 전승과 계승을 위해 지정됐다.
전통적 한옥 양식의 시은고택은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아치형의 들보, 안채를 둘러싼 담장, 누각, 누마루, 광채 등 건축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됐다.
당진농기는 65∼110년 역사를 지닌 지역 마을 공동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지역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고 있는 민속자료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당진에는 아직도 역사적·문화적·예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많은 문화유산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원형보존과 훼손방지를 위해 향토유적이나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이번 지정으로 향토유적 21건, 향토무형문화유산 4건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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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09: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