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이천 군부대서 뜨고 내린다…이천시-군부대 협약

2 months ago 3
이우성 기자

이천시 군부대와 닥터헬기 이착륙 협약

이천시 군부대와 닥터헬기 이착륙 협약

[이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군부대 헬기장이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된다.

이천시는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기동군단, 육군항공사령부 등 관내 군부대 3곳, 경기도특수대응단, 이천소방서, 아주대병원과 지난 5일 이런 내용의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군부대 헬리포트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로 이송한 총 448건 중 이천지역 이송 건수는 89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도내에서 화성시에 이어 두 번째로 닥터헬기 이송이 많은 지역이다.

현재 이천에서 활용되고 있는 닥터헬기 이·착륙장은 종합운동장과 공원 잔디밭 등 8곳인데 평소 시민들의 이용으로 인해 현장 통제 후에야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더욱 빠른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해졌다"며 "군과 함께 시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6: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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