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극장판이 다음 달 개봉한다고 배급사 썬더필름이 3일 밝혔다.
지구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 살며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하는 포유류지만, 가장 덜 알려진 동물인 고래의 세계를 관찰한 작품이다. 배우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촬영팀은 인간에게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고래를 화면에 담기 위해 북극과 남극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아이슬란드, 일본, 모리셔스, 멕시코, 몽골, 노르웨이, 스리랑카, 태국, 통가 등 전 세계 20개국을 1년간 탐험했다. 한국 방송 다큐멘터리 최초로 수중 8K 화질의 RED 카메라를 사용해 고래의 장엄함을 생생하게 그렸다.
지난해 11월 방송한 다큐멘터리는 고래와 지구, 인간의 연결고리를 훌륭히 조명했다는 평을 들으며 방송콘텐츠대상 대상, 한국방송비평상 다큐멘터리상,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술상, 뉴욕필름페스티벌 본상,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등 국내외 시상식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제51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극장판 고래와 나'의 연출은 방송 '고래와 나'를 연출한 이큰별 PD가 맡았다. 회당 약 60분 분량으로 총 240분이었던 방송본을 96분 분량으로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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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3 10: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