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다양한 이유로 의사 표현이 어려운 사람들의 소통을 지원하고자 '보완대체의사소통'(AAC) 확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이란 장애인, 아동, 노인 등 언어 표현과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 방식이다. 직관적이고 표준화된 상징이나 그림 기호를 활용한다.
구는 AAC 확산을 위해 교육과 도구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1차 교육은 이날 구청 소강당에서 민원 담당 직원, 장애인 및 가족, 복지관 및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차 교육은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공릉1동 내 민간복지관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개최한다.
아울러 AAC 도구를 관공서를 비롯한 편의점, 카페, 병의원, 약국 등 생활밀착형 상업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일상 속의 다양한 '문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정책을 발굴해 장애인들이 생활 속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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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5: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