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제는 생활인구 선도도시"…1년 만에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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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인 기자

다양한 할인·감면 혜택에 가입 줄이어…골목상권에 활기

광한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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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가 1년 만에 생활인구 10만명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생활인구 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9월 생활인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 1년여만이다.

남원시는 생활인구 등록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이르면 내년 말 안에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남원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7만5천796명(8월 31일 기준)이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으로 등록한 사람과 함께 통근·통학·관광·휴양·업무·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쇠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평가받으면서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남원시가 '생활인구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은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다.

누리시민증 홍보 포스터

누리시민증 홍보 포스터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시는 일찌감치 생활인구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각종 할인·감면 혜택을 주는 누리시민제도와 관광시민증제도 등을 도입했다.

이들 제도는 방문객에게 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가맹점 이용 시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각종 이벤트 참여 자격을 주는 것이다.

성인이 1박 2일간 머물면 1인당 최대 19만가량의 금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생활인구 등록자가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남원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들이 지역을 방문해 머무는 동안 다양한 소비활동을 하면서 골목상권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다.

최경식 남원시장

최경식 남원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경식 시장은 "생활인구 등록자에 대한 파격적인 혜택이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와 어우러지면서 갈수록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체류형 관광지 조성,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이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1: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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