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충남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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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와 박성재 법무부장관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와 박성재 법무부장관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현재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산하인 천안출장소를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해달라고 법무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만나 "도내 등록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충남 출입국·외국인 사무소가 없어 외국인 업무가 적체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도내 등록 외국인은 9만2천61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이는 대전사무소에서 관할하는 외국인 12만5천174명 가운데 74%에 달하는 규모로, 외국인 관리·운영과 관련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면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해야 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충남도의회도 이날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천안출장소를 충남 출입국·외국인 사무소로 승격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지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비자를 설계·운영하는 광역 비자 제도 도입과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입지로는 천안·아산이 최적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8: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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