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시도지사 콘퍼런스서 '풀케어' 돌봄정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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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공공부문 최초 육아 직원 주 4일 출근제 등 설명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발표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발표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전국 시도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을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 세션 주제 발표를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내년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를 처음 개최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13개 시도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콘퍼런스는 기조 세션 주제 발표, 공동 선언문 채택, 일반 세션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저출생 위기와 도의 대응 현황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공공부문 최초 육아 직원 주 4일 출근제 도입, 자녀 돌봄 시간 12세까지 확대, 임산부·유아 동반 패스트트랙 운영 등 풀케어 돌봄정책 세부 과제를 설명했다.

영유아 365일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설치와 아파트 공동시설, 종교시설, 휴·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한 돌봄센터 확대 등 정책 추진 현황도 소개했다.

아울러 정부에 저출생 관련 각종 수당을 통합해 대상·금액 기준을 전국적으로 통일하고, 프랑스식 등록 동거혼 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결혼·출산 시 증여세 비과세액을 5억원으로 확대하고 이민청을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충남의 다양한 노력이 반드시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후 시도지사들은 인구소멸 대응과 청년 유출 방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지방자치 강화와 중앙·지방 협력 등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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