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쇼이구 서기 접견…"전략적 동반자로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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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접견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쳐) 2024.09.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접견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쳐) 2024.09.14.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동지께서는 쎄르게이 쇼이구동지와 반갑게 상봉하시었다"며 "1년만에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누신 후 친선적이며 신뢰적인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나누시였다"고 전했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 13일 북한을 방문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담화에서 북러간 전략적 대화를 계속 심화시키고, 상호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협동 강화와 지역 및 국제정세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문은 "상정된 문제들에 관해 만족한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평양에서 푸틴 대통령과 이룬 합의에 따라 두 나라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활력있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앞으로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맞게 러시아와 협력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확언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날 저녁 쇼이구 서기를 또 한번 접견하고 건설적인 담화를 나눈 뒤 그를 환송하며 작별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쇼이구 서기가 방북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그는 전승절 70주년 열병식(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차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9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양국 군사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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