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파, 계엄 논란 핵심…척결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계엄 논란의 핵심이자 하나회 이후 최초의 군기문란 파벌, 충암파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령 논란에 대한 공개 토론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네 가지를 공개 질의한다"며 "군기 문란 충암파를 수사, 해임, 전보 등 척결할 건가 아니면 지원할 건가"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의원과 민간인 체포 명분이자 나치식 선동인 '반국가세력'(주장)을 고수할 건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계엄 선동에 이재명 대표 직을 걸라고 했으니 어느 쪽이 거짓인지 대통령 또는 비서실장, 안보실장과 저의 공개토론을 수용하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계엄 생각 없음이 진심이면 국민적 보장 조치를 하겠나"라며 "저는 장태완 장군 옆에서 국회의원을 했고 군에서 음모적 파벌의 조기척결과 진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올해 초 방첩사에서 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 4인 비밀회동을 했다"며 "충암파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최근 경호처장 공관에서 방첩사, 수방사, 특전사령관과 비밀회동을 가졌다"고도 주장했다.
국방장관과 행안부 장관은 계엄법상 계엄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
김 최고위원은 "신원식 국방장관 보고가 패싱된 군기위반 사건"이라며 "패싱 당하고 오늘 밀려나는 신원식 장관이 딱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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