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인구·기후 분야 미래 정책 수립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이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단체 대표 의원을 맡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압도적 꼴찌이고, 가장 인기 있는 로봇청소기의 제조국은 중국"이라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존립이 위태로우며 패러다임의 전환 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G7(주요 7개국)을 넘어 G5, G3에 이를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단체에는 나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53명이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공동 대표로 참여했다.
창립총회를 마치고 이어진 북콘서트에서는 이회성 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글로벌 기후대책과 로컬 기후행동의 조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나 의원과 전문가 31인이 공동 집필한 연구서 'PACT(Population and Climate, Tomorrow) 총서 시리즈'도 처음 공개됐다. 5선의 나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을 지냈다.
minary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8: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