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성금으로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족 지원

김지헌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모은 국민 성금 9천200만 원 등 1억1천200만 원을 필리핀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전사자 유족을 위해 쓴다고 6일 밝혔다.

보훈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7천420명의 필리핀 참전용사를 기억하시나요?'라는 주제로 지난 5∼8월 네이버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당초 목표액은 참전용사 숫자에 해당하는 7천420만 원이었지만, 이보다 많은 9천200만 원이 모였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는 여기에 직접 모금한 2천만 원까지 추가해 오는 7일 필리핀 현지에서 참전용사 등 8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전달 행사에는 필리핀 국방부 차관, 보훈처장 등이 참석한다.

필리핀군은 1950년 9월 19일 부산항 도착 이후 1953년 5월 13일까지 육군 7천420여 명이 참전했고 112명이 전사, 299명이 부상했다.

j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08: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