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3년물 2.88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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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아 기자

미국 8월 실업률·대선 후보 토론회 등 변수 "내주 변동성 커질 듯"

국채 금리 하락 (PG)

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6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8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90%로 4.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9bp, 1.2bp 하락해 연 2.932%, 연 3.00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015%로 5.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3bp, 4.2bp 하락해 연 2.925%, 연 2.838%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했다.

전날(5일)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9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14만4천명)를 하회했다.

다만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천명으로 전주 대비 5천명 줄었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5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시장은 부진한 신규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전날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746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7300%로 각각 1.20bp, 2.70bp 하락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중 미국 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한국 국고채 금리는 미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현재 시장금리에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날 밤 미국의 8월 실업률이 부진하게 나올 경우 한국 국고채 금리의 하락 폭을 확연히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 대선 후보자들의 TV 토론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전 토론과는 달리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한층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6천516계약 순매수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867계약 순매도했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3.014 3.021 -0.7
국고채권(2년) 3.008 3.020 -1.2
국고채권(3년) 2.881 2.905 -2.4
국고채권(5년) 2.932 2.971 -3.9
국고채권(10년) 2.990 3.030 -4.0
국고채권(20년) 3.015 3.070 -5.5
국고채권(30년) 2.925 2.968 -4.3
국고채권(50년) 2.838 2.880 -4.2
통안증권(2년) 2.947 2.970 -2.3
회사채(무보증3년) AA- 3.460 3.480 -2.0
CD 91일물 3.510 3.510 0.0

o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7: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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