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023 생생보존처리데이' 지류문화유산 보존처리 현장공개(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오는 4~5일 대전 유성구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생생生生보존처리 데이Day' 행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에서는 문화유산의 보존 처리 과정을 일반 국민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이 참여한다.
4일에는 초등학생의 보존과학 분야 진로 탐색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과학 장비 체험'과 '보존 처리 체험'이, 5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보존 처리 실험실 현장 공개가 각각 2회 진행된다.
'과학 장비 체험'에서는 지난해 말 있었던 경복궁 담장 낙서의 제거 작업에 사용되었던 '레이저 세척기'를 이용한 석조문화유산 표면오염물 제거와 X-선을 활용한 문화유산 비파괴 조사 기술을 시연한다.
이후 실제 문화유산의 보존 처리 과정 중 하나인 '레이저 클리닝(비접촉식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체험해 보고 3차원 입력(3D 스캔) 장비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
'보존 처리 체험'에서는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복제품)' 체험 꾸러미를 활용해 직접 조사와 접합을 해볼 수 있다.
일반인 대상의 현장 공개에서는 국내 최고(最古)의 고려시대 사찰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를 비롯해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보물 '청자 상감 상약국명 음각운룡문합', 국가등록유산인 '한글점자 훈맹정음'과 삼국시대 목제유물인 '서울 몽촌토성 출토 쟁기', '6·25전쟁 전사자 유품(대형 화기류)' 등 중요 문화유산의 보존 처리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10주년을 맞이한 '생생生生보존처리 데이Day'가 더 나은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국민 설문조사 창구인 '소통24'를 통해 오는 9월23일부터 10월7일까지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 참여자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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