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이동할 수 있는 길·데크 조성…편리한 탐방 환경 제공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인근 금강연 앞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금강연 전망대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해 조성됐다.
그동안 금강연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는 흙·자갈 등 고르지 않은 길을 갔어야 했기 때문에 교통약자는 상대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번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통해 금강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까지 휠체어 등 이동이 가능하도록 길과 데크를 조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금강연 전망대에서 목관악기 등 여러 악기를 통해 전나무숲에 어울리는 퓨전 국악 공연인 '전나무숲의 노래'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강연은 월정사 앞에 위치해 오대산 각 골짜기의 물이 모두 모이는 연못으로 빼어난 경치를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 봄·가을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박용우 탐방시설과장은 "그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을 교통약자를 배려하고자 금강연 전망대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분들이 오대산국립공원을 더욱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편리한 탐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0: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