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동구는 7일 충장로4가 혼수의 거리에서 한복 명인들의 멋스러운 한복을 선보이는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쇼에는 '2024 세계 여성미술연합 페스타' 주인공인 해외 아티스트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8명은 한복 명인들이 제작한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하는 등 한복 모델로 무대에 올랐다.
충장로 4·5가는 한복점과 양장점, 귀금속 업체 등이 밀집한 웨딩산업 특화 지역으로 과거 '혼수의 거리'로 불리며 성황을 이뤘지만, 시대 변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자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동구와 상인들은 혼수의 거리 방문객 관심을 유도하고 온라인과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충장 상권 살리기 사업(충장르네상스) 일환으로 패션쇼를 기획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로가 보유한 문화자원과 국제적 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패션쇼"라며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7 17: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