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옛 상무소각장에 복합문화시설…비엔날레 전시관도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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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문체부 '민생토론회' 추진 과제…지역 문화자원 기반 활력 제고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대표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 조성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대표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 조성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정부가 광주광역시 옛 상무소각장 일대에 광주대표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광주가 문화중심 도시로 자리잡도록 이 같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거 쓰레기를 소각했던 상무소각장 일대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소각장 부지에 건립될 광주대표도서관은 현재 기초공사 단계로 2026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예산은 516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소각장 공장동 건물은 예산 436억원을 들여 다목적 전시관과 시민 커뮤니티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다. 현재 중간 설계를 완료했으며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정부는 과거 갈등의 장소였던 상무소각장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지역주민들이 찾는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재창조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비엔날레 신축 전시관 조감도

광주비엔날레 신축 전시관 조감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의 전시관 노후화에 따라 전시관도 신축한다.

비엔날레 전시관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전시관은 전시실, 수장고, 홍보관 등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립된다. 현재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착공해 2028년 개관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천181억원이다.

또한 광주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광주의 남도달밤야시장, 별밤미술관, 인문학축제 굿모닝! 양림, 추억의 충장 축제&버스킹 월드컵, 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 등 5개 명소와 축제를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역방문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로컬100'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mi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5: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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