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병원에서 퇴원한 구민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자 종합병원 3곳과 추가로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병원퇴원환자 돌봄SOS 연계 서비스'는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하거나, 재활과 생계유지 등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된다. 가정 을 방문해 돕는 '일시재가', 외출을 돕는 '동행지원',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 등이 있다.
이번에 추가된 곳은 중앙대학교병원, 사랑의병원, 연세건우병원이다.
이들 협약병원의 의뢰를 통해 관할 동으로 인계된 환자는 맞춤형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보건·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받는다.
앞서 구는 지난 2년간 기존 협약병원 3곳(보라매병원·H+양지병원·강남고려병원)으로부터 35명의 환자를 의뢰받아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퇴원 예정자를 포함한 퇴원 환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50세 이상 중장년, 장애인이 지원 대상이다.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는 전액 지원되며 그 외 가구는 본인 부담이 발생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퇴원 후에도 건강 문제 등으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어려운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건과 돌봄, 의료사업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퇴원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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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1: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