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해외직구 안전성 검사 확대…마약 단속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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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락 기자

내년 예산안 6천583억원 편성

해외직구물품 검사 현장 점검하는 고석진 통관국장

해외직구물품 검사 현장 점검하는 고석진 통관국장

(서울=연합뉴스)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오른쪽)이 10일 인천세관 특송센터를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검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4.5.10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관세청이 내년 6천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마약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내년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을 수호하는 데에 방점을 두고 관세행정을 펼칠 계획"이라며 6천583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관세청은 내년 유해 성분 분석 장비를 보강하는 등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분석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관세인재개발원 내 엑스레이 판독훈련센터를 구축해 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한다.

해외직구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용 플랫폼도 개발한다. 고객 지원센터 상담 인력도 확충해 관련 민원 상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마약 대금으로 악용되는 가상자산 흐름 포착을 위해 가상자산 추적·분석 시스템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관세행정 연구개발을 통해 인체 접촉 없이 마약 복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치형 키트도 개발한다. 주요 불법 마약류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마약 전용 라만 분광기 등 첨단 마약 감시·단속 장비도 개발한다.

원산지 관리능력 배양을 위한 컨설팅을 확대하고 수출입 화물 검사 비용을 지원해 화주의 부담을 경감하는 등 수출입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ro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0: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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