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주단체 '파라솔 클라리넷' 연주회…한 무대 오르는 남·북한 전통소리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 카퓌송·티보데의 듀오 무대 = 지난해 그룹 블랙핑크와의 합동 무대로 화제를 모은 프랑스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이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와 함께 오는 10월 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서울 시그니처홀에서 듀오 무대를 꾸민다. 두 연주자가 국내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슈만의 '환상소곡집'과 브람스의 '소나타', 드뷔시의 '소나타',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 장애인 연주단체 정기 연주회 =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이뤄진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은 지난해 국제서울음악콩쿠르 앙상블 부문 1위와 전국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대상을 차지한 실력파 연주단체다. 이번 공연에선 '아리랑'과 '섬집아기',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 등을 연주한다.
▲ 남·북한 전통소리 한 무대서 공연 = 국가 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최정희 명창은 오는 20일 서울 동대문구 창작마루 광무대홀에서 '경기잡가와 북녘 무형유산의 만남'을 주제로 공연한다. 경기민요 12잡가 중 '평양가', '집장가', '달거리'와 북한의 무형유산인 '평양검무'와 '돈돌날이', '북녘 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전통 소리꾼 한 명이 남한과 북한의 전통소리를 한 무대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7: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