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수요 맞춘 건설기술 발굴…'공모형 신기술'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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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층간소음 저감 위한 신기술·신자재 공모

층간소음 성능검사

층간소음 성능검사

(진주=연합뉴스) 사진은 바닥충격음 성능검사 모습. 2023.2.3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국토교통부는 4일 공공이 필요로 하는 건설 신기술을 공모 방식으로 지정하는 '신기술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건설 신기술 제도는 개발자 본인이 관심이 있는 기술을 개발한 뒤 신기술 지정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정부는 신기술이 현장에서 활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지정하는 공모형 신기술 제도를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공모형 신기술로 지정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마켓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공공기관 사업현장에서 시험 시공도 해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동절기 제설 작업에 사용하는 염화칼슘으로 도로 구조물과 아스콘 포장이 부식되는 피해가 있는 만큼 제설 재료 및 기술 등 3건의 신기술을 공모한다.

내년부터 공공주택을 층간소음 기준 1등급(37㏈)에 맞춰 공급해야 하는 LH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신기술·신자재, 기축 공동주택 절수를 위한 신기술을 모집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방 공항의 시설 확충 때 과대 설계 또는 과소 설계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 3건의 신기술을 공모한다.

공모 기술을 제안한 공공기관에서 사전 검토를 거친 뒤 1차 심사, 현장 실사, 2차 심사로 공모형 신기술이 지정된다.

cho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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