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4'에서 선보이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해 공간과 에너지 절감에 특히 민감한 유럽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세탁 용량 18㎏, 건조 용량 11㎏으로 출시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설치하는 경우보다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유럽은 가옥 구조가 좁아 가전의 공간 활용이 구매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이 적용돼 세탁과 건조 작동 부분에서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세탁 작동에서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20% 더 절감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AI 맞춤 코스'로 불필요한 물과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이어 비스포크 AI 콤보를 오는 11월부터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대비 5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동일한 페어(Pair) 디자인의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부사장은 "IFA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