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의혹' 전 전북도 부지사 강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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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각종 비위로 논란을 빚은 소방서장에 대한 '봐주기 감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징계위원장인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A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A 전 행정부지사가 B 전 소방서장으로부터 징계 결과에 대한 감사 문자와 뇌물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 소방노조는 업무추진비 횡령과 직장 무단이탈 의혹 등을 받는 B 전 소방서장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자 징계위원장인 A 전 행정부지사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징계 양정 규칙 등으로 미뤄볼 때 B 전 서장의 징계가 매우 가볍다며 '봐주기 감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지난 6월 전북도소방본부 소방감찰과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 왔다.

경찰은 "소방노조 고발 사건에 관해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이 외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0: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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