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도시공사 입찰방해 의혹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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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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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광주 서부경찰서

[광주경찰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는 과정에서 광주도시공사 직원들이 입찰 방해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의 '분양가 확정 분양 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누구나 집) 사업에 단독 참여한 A 업체에 대한 평가 점수를 내부 위원 2명이 고의로 낮게 줬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 중이다.

경찰은 사업계획서 등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1차 평가에서 이들이 A 업체를 공모에서 떨어뜨릴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진위를 파악 중이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정식 수사 전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점수를 주는 것은 평가 위원의 고유 권한이다"며 "일부러 점수를 낮게 줘 입찰 방해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da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6: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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