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6주 낙태' 수술 의료진 1차 조사…집도의도 곧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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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올린 동영상이 모두 삭제됐다. 앞서 유튜버 A씨는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며 '낙태 브이로그'를 올렸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7일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올린 동영상이 모두 삭제됐다. 앞서 유튜버 A씨는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며 '낙태 브이로그'를 올렸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관계자는 2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마취의와 기타 의료보조인들에 대한 1차 조사를 지난주 마쳤다"며 "조속히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술을 집도해 살인 혐의로 입건된 병원장 백모(78)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장이 엇갈리기에 혐의를 인정할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임신 36주된 태아를 임신중단(낙태)했다는 경험담을 올린 유튜버와 수술을 집도한 병원장 백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중순께는 마취의 1명과 보조의료원 3명을 살인 방조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이들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36주 태아 낙태 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퍼져나갔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2일 수술한 의사와 산모를 살인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36주 낙태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된 뒤 "사실상 살인에 해당한다"는 논란이 일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유튜버와 태아를 낙태한 의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두 차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태아의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을 확보했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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