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도는 추석 연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 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를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한 경남도는 도내 각 시군과 함께 비상 진료 관리 상황반(76개 팀·총 599명)을 꾸리고, 응급의료기관별 일대일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상황관리와 진료 차질을 최소화한다.
연휴 기간 도내 전체 응급의료기관 34곳은 정상 운영되며 경남도는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전원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응급의료상황실, 소방 구급 상황센터와 협력해 최적 시간 내 중증 응급환자 이송·전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의 의료부담을 완화하고, 경증 환자가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를 지난 설 연휴보다 약 1.5배 많이 지정해 비상 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일평균 도내 병의원 490곳, 전체 2천470곳을 지정해 진료하게 한다.
같은 기간 약국도 일평균 440여 곳, 전체 2천200여곳을 지정·운영토록 하고, 도내 보건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 122곳도 문을 열 계획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 포털(www.e-gen.or.kr), 응급 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 구급 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도와 각 시군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도 발생 감시와 대응체계를 운영하면서 예방·대응 조치를 한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응급환자가 증가하는 추석 연휴에 경증 환자는 문 여는 병의원과 보건소 이용을 당부한다"며 "도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4: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