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과학고 11월 말 예비 지정…20년 만에 신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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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전환교 2027년·신설교 2030년 개교 목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11월 말 과학고를 예비 지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예비 지정되면 경기도교육청의 특목고 지정·운영위 심의와 교육부장관 동의, 경기도교육감 지정·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개교하게 된다.

일반고에서 전환되는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가 목표다.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며 이번에 예비 지정할 학교 수는 정하지 않았다.

다만 임태희 교육감은 간담회 등에서 "경기지역 학생 수를 고려하면 과학고는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지역 과학고 신규 지정 필요"

"경기지역 과학고 신규 지정 필요"

(의정부=연합뉴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7월 기자 간담회에서 과학고 신규 지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4.9.11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교육청은 11월 초 과학고 유치 신청을 받고 이후 별도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예비 지정한다.

평가 기준은 학교 설립 40점, 학교 운영 30점, 교육과정 30점 등 총 3개 영역으로 나뉜다.

영역별로는 과학고 신청 취지, 설립·운영 예산, 학교 부지 선정·확보, 지역 특화형 교육과정과 다양화 등을 평가한다.

특히 과학고 설립에는 교육지원청과 자치단체가 협력할 사항이 많아 신청서 작성 때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경기지역 과학고는 2005년 의정부시에 개교한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그러나 교육 다양화 목소리가 커지자 경기도교육청은 20년 만에 과학고 신규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과학고 유치 의향을 밝힌 지자체는 성남, 고양, 이천, 부천, 광명, 화성, 안산, 용인, 평택, 시흥, 군포, 과천 등 12곳이다.

k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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