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동부권 시·군 의장 7명이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 동부권 시·군의장 협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 챌린지'에 참여했다.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협의회 소속 나머지 성남·광주·하남·이천·여주·양평 시·군의회 의장 6명이 잇따라 동참했다.
경기도는 동북부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4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달 중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7개 시·군이 신청했으나 최근 남양주와 양주만 1차 예비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양주시는 공공의료원 건립 부지로 호평동 백봉지구 내 3만3천㎡를 무상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땅은 추정 감정가가 900억원에 달하며 최고 15층 높이로 의료시설을 지을 수 있다.
최근 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백봉지구는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좋아 가평과 양평을 비롯해 하남, 광주까지 영향권에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에 공공의료원이 설립되지 않으면 경기 동부 외곽 지역은 응급의료와 필수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없을 것"이라며 "동부권 시·군의회 의장들께서 지지해 준 만큼 반드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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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1: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