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활동은 상임위 의결사항이라 국힘 반대로 어려울 듯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가 고양 'K-컬처밸리 협약 해제' 문제를 놓고 대치하는 가운데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경기도 K-컬처밸리 신속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를 5일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황대호(수원3) 의원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는 "소위원회 구성 결정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지만, 관련 조례에 따라 위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는 경우 소위원회를 둘 수 있어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로 소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인원, 의원 선임, 운영 기간, 논의 내용 등 소위원회 활동에 관한 사항은 운영위원회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의 의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명씩 배정돼 국민의힘이 반대할 경우 소위원회 활동은 불가능하다.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K-컬처밸리 사업의 협약 해제와 관련해 각각 추경예산안과 행정사무조사 안건의 우선 처리를 주장하고 있으며, 협상 결렬에 따라 국민의힘은 지난 4일부터 임시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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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7: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