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장에 이필수 전 의협회장 내정…보건의료노조 반발

2 months ago 4
최찬흥 기자

"김동연 지사 공공병원 마인드 가졌는지 의심"…도의회서 인사청문회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이필수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경기도의료원 차기 원장으로 내정하고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필수 전 대한의협 회장

이필수 전 대한의협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등 혁신이 필수"라며 "의사협회를 이끈 이 내정자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임시회(2~13일) 기간에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는 반대 성명을 내 "이 내정자는 공공병원 운영 경험이 충분하지 않고 대한의협 회장으로서 의사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의사의 관점에서만 역할 해 왔다"며 "김동연 지사가 공공병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마인드를 가진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등 19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이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됐으며, 낙마한 후보자는 한 명도 없다.

c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5: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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