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2연발 가능' 신형테이저 현장 사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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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사용자 전수교육·신형 조끼 보급 완료…"물리력 강화 기대"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테이저건 '테이저7' 시범 사용을 본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테이저7을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게 만든 주머니인 '신형 홀스터'와 이를 탈부착 할 수 있는 외근 조끼인 '몰리형 조끼' 보급이 완료됨에 따라 이같이 조처했다.

몰리형 조끼는 무게가 1.58㎏이며, 총기와 무전기, 수갑, 휴대전화 등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 8개가 있다. 아울러 신형 홀스터 장착이 가능하고, 수갑열쇠 분실 방지용 수갑주머니 핀온릴(일종의 태엽)이 적용됐다는 특징이 있다.

테이저7

테이저7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 도입한 테이저7은 단발만 쏠 수 있었던 기존의 테이저건과 달리 2연발이 가능하다. 또 상·하부로 발사되는 전극침 2개의 탄착점을 표시하는 레이저 포인터도 2개(상·하부)로, 레이저 포인터가 1개뿐인 구형 모델과 비교해 명중률이 높다. 사거리 역시 구형 모델보다 1.2m 늘어난 7.6m이다.

경찰은 지난해 테이저7 본체 1천220정을 구매해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등 3곳에 우선 지급했다.

이 중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6월 19일 치안 수요가 많은 수원남부서, 부천원미서, 안산단원서, 시흥서, 평택서, 용인동부서, 김포서 등 7곳에 370정을 보급, 시범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해당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직원 및 지구대·파출소 등 현장 경찰관에 대한 전수 교육 및 신형 홀스터와 몰리형 조끼 등 관련 장구류 보급을 마친 경찰은 테이저7 사용을 본격화했다.

경찰은 테이저7의 현장 사용 결과에 따라 향후 보급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형 조끼가 보급된 지난달 30일 이후 테이저7 사용을 본격화했다"며 "2연발이 가능한 테이저7의 사용으로 현장 경찰관들의 물리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5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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