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는 강원도 양양에서 통일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숍에는 홍승표 경기부의장, 경기도 내 31개 시군 협의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홍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의 8·15 독트린이 실효성을 지닌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앞장서주고 자유민주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유롭게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난해 11월 탈북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가 참석해 특강을 했다.
리 전 참사는 "김정은 위원장은 권위수호 및 내부 실상을 보여주지 않는 정책을 통해 북한의 대외적 고립을 심화시켰다"며 "엘리트층은 이미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세계 변화를 알고 있으며 김정일 시기부터 이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이 세계 강국이 될 수 있는데 8·15 독트린을 북한 내부에 유입시키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 사례를 전파해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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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