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예정 진주역사관 유물 구입 '착착'…촉석루 재건 시방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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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헌 기자

촉석루 재건공사 도면

촉석루 재건공사 도면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역사관 유물 82점에 대한 공개 구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비 1천5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유물은 1960년 진주 촉석루 재건공사 당시 시방서(공사 규정), 도면, 사진 자료와 진주중고등학교 강당신축공사 자료 등 진주의 근현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특히 진주 촉석루 재건공사 시방서는 공사의 전반적 내용을 담고 있어 촉석루 재건 역사와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하다.

시는 이 시방서가 향후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신청을 위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수집한 유물을 활용해 진주역사관을 진주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은 교육·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3대 누각인 진주 촉석루가 국보 지위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부터 꾸준히 유물을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 1천50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집한 유물은 향후 건립될 진주역사관의 전시, 연구, 교육 등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진주역사관은 본성동 진주시청소년수련관 부지에 건립 예정으로, 최근 각계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진주역사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해 건립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

시는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사전평가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2025년 공립박물관 설립 사전평가를 신청하는 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7: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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