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당 3천원 중간배당…2005년 설립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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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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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10일 이사회에서 주주환원 제고를 위해 주당 3천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배당은 거래소가 설립된 2005년 1월 27일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배당금 총액은 577억원이다.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거래소가 주주환원에 앞장섬으로써 주주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지속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의 연도별 결산 배당금 총합이 2019년 497억원에서 지난해 1천82억원으로 118% 급증한 가운데 중간배당을 추가로 실시해 주주환원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 건수 총합은 50건이었으나 지난해 79건으로 29건 증가했다.

아울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금 역시 같은 기간 3조8천억원에서 5조4천억원으로 1조6천억원가량 늘었다.

mylux@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7: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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