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약방이 펼쳐진다…확 달라진 산청한방약초축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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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헌 기자

'허준과 동의보감' 테마 10월 6일까지 휴식·치유 축제 선보인다

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경남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한방항노화축제인 경남 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더 커진 규모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14일 산청군에 따르면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금서면 동의보감촌에서 개최한다.

군은 'The 신비로운 약방 페스타 1613'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허준이 동의보감을 편찬한 1613년을 테마로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약방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축제 콘텐츠를 변화·강화해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우선 작년에 열린 산청엑스포 기반 시설을 활용하고 글로벌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산청IC축제광장이 아닌 해외 인지도가 높은 동의보감촌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허준이 동의보감을 편찬해 왕에게 바치는 과정을 담은 주제 공연이 펼쳐진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생중계하며 방문객들의 사연을 전달하는 '라디오부스', 항공샷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산청 힙한 사진관', 축제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 아카이빙' 등을 준비했다.

관광객이 맞춤형 무료 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대표 행사 '혜민서'는 동의보감촌 내 동의전에서 운영된다.

또 지리산 약초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내 몸의 보약체험', 인공지능 피부진단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을 이용할 수 있는 '나니조아', 지리산 약초를 테마별로 전시하는 '산청약초관' 등 50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내부 순환버스는 물론 셔틀택시, 아이들을 위해 축제장 내부를 왕복하는 '꼬마열차' 등으로 방문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는 산청엑스포와 연계해 글로벌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휴식과 치유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4 09: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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