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우, 몸이 기억하는 풍경 2024-36, mixed media on canvas, 130x130cm (100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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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갤러리박영은 서울 청담동 전시관에서 홍정우(43) 작가 초대전 '몸이 기억하는 풍경: 동락(同樂)'전을 10월 25일까지 개최한다.
홍정우 작가는 기존의 낙서 같은 '몸이 기억하는 풍경’ 시리즈와 달리 단조로운 색채와 드로잉이 곁들여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물감이 아닌 아크릴 물감, 오일 파스텔, 색연필, 연필 등으로 담아낸 작품은 다층적인 인간의 감정, 기억들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작가의 재료적 시도다.
갤러리박영은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30대 중반에 시작되어, 혼자만의 시간을 담은 이기적인 이해와 태도가 반영된 초기 작품에서, 40대에 이르러서는 가족을 지키는 책임감을 느끼며 이타적인 마음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동락(同樂)의 부제와 함께 기록하는 전시"라고 소개다.
작가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나와 나의 막연한 감정들은 나의 작품 속에서 매 순간 기록될 것"이라며 "이것은 삶의 시간 속에서 겪어 가야 할 수많은 막연한 감정을 위로하는 누군가의 낙서이자 일기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정우는 홍익대학교 판화과 학사, 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호주 멜버른 RMIT University에서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홍정우, 몸이 기억하는 풍경 2024-3 mixed media on canvas, 130x130cm (100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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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우, 아름다운 날들 2022- 2mixed media on canvas, 162.7x97.5cm (100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2008년 개관한 갤러리박영은 파주 출판단지 내 1호 갤러리로, 2021년 신진작가 공모사업인 '박영 더시프트'전시를 통해 홍정우 작가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아트페어 참여 등을 통해 협업하고 있다.
갤러리박영청담은 4~8일 열리는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연계한 '강남아트' 행사에 참여한다. 5일 진행되는 ‘갤러리 나잇: 청담’행사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갤러리박영청담을 방문하는 모든 일반 방문객 대상으로 전시 관람과 함께 포르투갈 와인, 포르투갈 푸드 페어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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