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
[서울=뉴시스]강북구 백맥축제. 2024.09.02.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전통시장 먹거리와 지역 명소를 홍보하기 위한 '2024 강북 백맥축제'를 오는 6일과 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수유동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백맥축제는 '백'여 가지 시장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지난해 제1회 축제에는 이틀간 4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판매 실적은 약 2억8000만원이었다.
올해 주제는 '백맥빌리지,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서'다. 방문객들이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외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서 맛있는 맥주와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경험하는 듯 한 분위기로 공간이 조성된다.
백년시장 입구는 백맥빌리지 버스정류장으로 꾸며진다. 버스 모양 무대에서 저녁마다 클럽DJ들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백년시장 입구에서부터 시장 아케이드가 끝나는 구간까지 수제맥주와 시장 안주를 맛볼 수 있는 '메인 스퀘어'가 조성된다.
국내외 유명 브루어리 12개 업체가 참여한다. 종합안내소에서 취향에 맞는 먹거리와 맥주를 추천받을 수 있다.
메인 스퀘어 거리를 벗어나면 우이천으로 이어지는 '메인 스트리트'가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신문팔이 소년, 빌리지 보안관 등 캐릭터로 분장한 연기자가 곳곳에 배치된다.
우이천 수변 공간은 약 300명이 앉을 수 있는 인조잔디로 꾸며진다.
'뮤직 펍'과 '빌리지 인' 등 우이천변 행사장에서는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장미원골목시장, 우이골목시장, 솔샘시장, 어진이골목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인기 먹거리가 판매된다.
참여 시장 점포 수가 지난해 44개소에서 61개소로 늘었다. 1만원 이하 가격의 183여가지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이천변 '뮤직 펍' 무대에서는 6일 임정희, 7일 민경훈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되는 만큼 더욱 다양한 먹거리, 다채로운 테마 공간과 공연 등으로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백맥축제가 강북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 함께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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