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암정수센터 배수관로 정비공사 따라 변경…안정적 수돗물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지난 4일 강동구·송파구 일부 지역 4만8천 세대의 수돗물 공급정수장을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정수센터의 물 공급 변경을 추진한 지역은 강동구 성내1∼3동, 둔촌1동과 송파구 풍납1∼2동 총 6개 동이다.
변경 작업은 광암아리수정수센터 배수관로 정비공사 추진 계획에 따라 해당 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됐다.
광암정수센터 배수관로 정비공사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1천686억원을 투입해 4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대형 상수도관 24㎞를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본격 변경 작업에 앞서 정비공사 영향 지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공급 변경이 가능한 지역을 검토해 대상 지역을 결정했다.
또 11월 둔촌주공재건축단지 1만2천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해당 지역 수돗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작업을 통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작업을 위해 56일에 걸쳐 미리 상수도관 3.63㎞를 기계 세척했고, 지역 주민에게 변경 작업 안내와 영향에 대한 사전 안내를 진행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수계 변경은 40년 이상 사용한 광암아리수정수센터 배수관로를 새 수도관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을 단수 없이 추진하기 위한 필수 사전작업"이라며 변경 작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