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한반도섬·박수근미술관 등 지역 대표 명소 구성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하반기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양구 시티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양구수목원, 한반도섬, 디엠지 펀치볼 둘레길, 박수근미술관 등 지역 대표 명소를 중심으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나들이·로컬100·힐링산책 등 3개 구간으로 운영한다.
나들이 구간은 관광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토정중앙 최북단 국가 숲길인 디엠지 펀치볼 둘레길을 포함해 상반기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코스다.
로컬100 구간은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 매력 100선 '로컬 100 지역 문화 명소'로 선정한 박수근미술관과 백자박물관에서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힐링산책 구간은 천혜의 자연경관인 두타연과 수목원을 걸으며 심신을 안정할 수 있는 코스다.
각 구간에는 마지막 순서로 양구명품관 방문을 포함해 관광객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양구산 제철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시티투어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8천원이며 시설별 입장 요금과 체험비는 개별 부담해야 한다.
다만 양구군은 올해 시티투어 관광객에게 수목원의 입장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명옥 관광문화과장은 "자연 그대로의 매력이 가득한 양구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가길 바란다"라며 "관광객들이 지역 명소를 구석구석 즐길 수 있도록 양구 시티투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2011년부터 시티투어를 운영해 올해 상반기까지 1만7천75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09: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