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목포' 멋과 낭만 가득…"풍성한 축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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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문화큰잔치·골목길 문학축제·항구축제 이어져

항구축제 포스터

항구축제 포스터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024년 가을, 전남 목포에 가면 멋과 낭만으로 가득 찬 항구도시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 음식문화의 우수성과 목포의 맛을 대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7∼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국내 대표 음식문화축제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음식축제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30년 성과를 보여주는 특별주제관을 운영하고 남도 미식의 세계화·산업화를 위한 전시도 선보인다.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젊은 축제를 표방하면서 각종 체험, 시식 등 직접 맛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서는 10월 5∼6일에는 시월애문학여행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가 열려 문학을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을 문학의 향연을 연다.

문학길 투어

문학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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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유토피아 문학마을을 만나다'를 주제로 목포 문학의 산실이자 한국 문학의 거봉을 다수 배출한 북교동 일대에서 공연과 다양한 전시행사가 열리고, 차범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행사와 전시, 토크 등이 개최된다.

문학 골목 마을이 만나 펼쳐지는 이색 문학 축제로 골목길, 작가 생가, 빈집, 게스트하우스, 교회 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을 문학의 색으로 입혀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이자 전남도 대표축제인 목포항구축제는 10월 11일부터 사흘간 성대하게 개최된다.

목포항구축제는 '청년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시 항구'라는 주제로 국내 유일 전통파시 무대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파시 경매수산물을 즉석에서 구워 먹고 요리해 먹는 등 풍요로운 목포항의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고, 파시존에서는 제철 수산물을 직접 경매받아 구워 먹는 파시구이터를 통해 목포의 맛을 볼 수 있다.

항구존에서는 청년창업존과 글로벌 푸드, 1987 건맥존, 시민노래자랑 등 시민이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존에서는 목포의 맛을 즐기는 목포미식페스타와 청년하이볼 프로그램과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샤먼시에서 무용단을 초청해 직접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목포 근대역사 문화유산이 집적된 근대역사의 거리를 거점으로 다양한 유무형유산을 누릴 수 있는 2024 목포문화유산야행은 18~20일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열린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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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근대역사 1관과 2관 등 문화유산과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야행은 '100년의 시간여행, 목포의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로 열린다.

8야(夜) 테마에 맞춰 문화유산 야간 개방,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들로 목포 가을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17일 "올가을 목포에 오면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부터 시월애문학여행,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 목포항구축제, 목포문화유산야행까지 풍요로운 낭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7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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