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연구의 지식 창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5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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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토론회·전시 행사 개최…9일부터 1층 시설 개방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조감도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조감도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가야 문화권을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연구할 핵심 기관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경남 김해에서 문을 연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달 5일 오후 2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개관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가야 역사와 관련한 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전시·교육을 통해 활용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연면적 9천995.31㎡ 규모다.

수장고와 전시실, 강당, 자료 보관실, 보존처리실,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 9일부터 전시실과 강당이 있는 1층을 개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가야사 관련 자료를 모은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해 2층 시설도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1994년 출토된 말 갑옷 모습

1994년 출토된 말 갑옷 모습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소는 센터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6일에는 1994년 함안 말이산 8호 무덤에서 출토된 말 갑옷을 주제로 한 학술 토론회를 열어 가야의 말 갑옷 제작 기술을 논의한다.

일본 후나바루(船原) 고분에서 출토된 말 갑옷, 마주(馬胄·말을 화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말의 이마나 얼굴에 씌우던 물건) 등을 통해 동아시아의 말갖춤도 비교·검토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소개하는 전시도 9일부터 열린다.

가야고분군 7곳의 주요 특징과 출토 유물에 대한 정보, 1970∼1980년대 발굴 조사에 참여한 원로 고고학자들의 인터뷰 영상, 말 갑옷의 재현품 등을 볼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 속 문화 거점이자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현된 갑옷으로 무장한 말의 모습

재현된 갑옷으로 무장한 말의 모습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3 10: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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