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 2024.09.16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각) "린도어의 허리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린도어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린도어는 최근 며칠 동안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지난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허리 문제로 7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1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1회초 중전 안타를 쳤던 린도어는 2회말 수비 때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린도어는 올 시즌 148경기 타율 0.271 31홈런 86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36으로 활약했다. 유격수 자리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할 가능성이 생겼다.
린도어가 이탈한다면 NL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메츠에도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었다.
검사 결과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린도어도, 메츠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린도어는 이날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통증이 가시면 조만간 그라운드에 돌아올 전망이다.
이날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린도어는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증이 심각한 것은 아니고, 뻐근한 느낌이 있다. 통증을 참고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라운드에서 완벽하게 편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이 남아있지만 MRI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좋은 소식이다. 3~5일 내에 복귀할 수도 있고, 2~3일이 될 수도 있다. 허리 상태에 달려있다"며 "17~19일 워싱턴과의 홈 3연전 중에 복귀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