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주식시장 활성화 방안 종합 검토키로…정부에 추석 응급의료 구축 당부
"지구당제 도입 적극 협의"…채상병특검법은 합의 못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고상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함께 추진할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여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국민의힘 곽규택·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을 통해 이런 내용의 공동 발표문을 발표했다.
민생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는 이 대표가 제안했다.
두 대표는 또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차질과 관련, 추석 연휴 응급의료 구축에 만전을 기하라고 정부에 당부하고 여야가 함께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개선 등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추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지구당제 도입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이른바 채상병특검법의 경우 이 대표가 '제삼자 방식 추천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한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일단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회담은 당초 계획했던 90분을 넘겨 약 135분간 진행됐으며, 양당 정책위의장과 대변인이 배석했다.
yu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1 1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