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여사 선거개입 의혹 보도 사실무근…언론중재위 제소"

2 months ago 2
안채원 기자

질의하는 김영선 의원

질의하는 김영선 의원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12일 오전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형일 통계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3.10.12 coo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 매체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보도"라고 밝혔다.

당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4·10 총선 공천은 당내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며 "외부 인사가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한 경제 매체는 이날 김 여사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의원은 애초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해갑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으나, 결국 해당 지역구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해당 보도에는 김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공천 개입설을 부인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험지로 갔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당은 "해당 기사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공당 공천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국민의힘은 법률 검토를 거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haew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8:40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