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은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어떻게 준비?…국제 학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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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4일 국제 학술회 개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상협 전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지난해 3월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이 담겼다. 2023.03.2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상협 전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지난해 3월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이 담겼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들의 차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준비 현황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오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준비 현황과 쟁점’을 주제로 제15차 국제 온실가스 학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파리협정에 따라 모든 유엔 기후변화총회 당사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가 상황에 맞춰 수립하고 이를 5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내년까지 당사국들은 2035년 감축목표를 유엔에 제출해야 하며 이전 목표치보다 진전돼야 한다는 협약 내용에 따라 각국은 2030년 NDC(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보다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태평양도서국 등 6개국의 2035 NDC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별 목표 수립 방법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한다.

개회식에서는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환영사를,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가 축사를 맡는다. 이어 전해원 카이스트 교수, 미키코 카이누마 일본 국제환경전략연구소(IGES) 선임 고문, 프레드릭 엑펠트 주한유럽연합 대표부 부대사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주요국 사례를 발표한다.

끝으로 윤소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연구관은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준비 현황을 소개한다.

발표 후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정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과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GYEK) 대표가 각국의 2035NDC 준비 실태를 짚어보고 정책 요구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캄보디아, 네팔, 수리남, 나이지리아, 르완다, 가나 등 6개국의 전문가들이 자국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 구축 경험과 한계에 대해 논의하는 부대행사가 열린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이번 학술회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가 돼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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